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/황정은



단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

365일 중에 298일이나 되는 이 세계는 줄곧

부서져내리는 섬이고 이 섬의 한 모퉁이에서 매일

소수점 아래를 정리하며 살고 있다. 그냥 내버려두면 물도 잘 마시고

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이것저것 만들다가 소설도 쓴다. 문장으로

수다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대체로 내가 그러고 있다. 나는

복숭아 맛의 정수는 껍질에 있다고 생각하며 바늘땀과 설탕은 잘

먹지 않고

나, 라고

말하는 사람들의 나, 를 연발하는 귀가 (무섭)고 얻어맞은 날엔

개구리 캐릭터 물건을 선물 받는다. 소설이

몇 편 모이는 동안 윤정 언니의 격려와 도움이 컸다.

감사를 전한다.

모두

건강하시고

건강하시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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